돈 있어도 못 쓴다? KT 위즈, FA 시장 3연패 굴욕… 김현수마저 놓치면 '초비상'
KT 위즈, FA 시장 3연패 굴욕
협상의 기술이 문제인 건가. 아니면 애초에 타깃 설정이 잘못된 건가.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깨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외친 KT 위즈가 박찬호, 강백호에 이어 박해민 영입전마저 패하며 3연속 고배를 마셨다.

박해민, LG 잔류… KT, 센터라인 보강 실패
FA 시장의 외야 최대어 박해민의 행선지는 원소속팀 LG 트윈스였다. LG는 지난 21일 “박해민과 4년 총액 65억 원(계약금 35억, 연봉 25억, 인센티브 5억)에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T, 박해민 영입전 실패… '돈'으로 안 되는 프로의 세계
사실 박해민 영입전에 가장 앞서 있었던 팀은 KT였다. 센터라인 강화라는 제1과제를 해결하고자 에이전트가 없는 박해민과 직접 만나 LG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프로는 돈을 보고 움직인다는 말의 예외 사례가 발생했다.

KT, 박찬호·강백호 영입 실패… 아쉬움 가득한 스토브리그
3번의 패배 모두 석패라 아쉬움이 짙다. 4년 최대 80억 원에 두산 베어스로 향한 유격수 박찬호에게 두산과 사실상 동일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박찬호는 “어릴 때부터 내 야구의 모토가 두산이었다”라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김현수, KT의 마지막 희망… LG·두산과 경쟁 불가피
이제 남은 최대어는 사실상 김현수 1명뿐. 내년이면 38살이 되는 김현수이지만, 올해 정규시즌 140경기 타율 2할9푼8리 12홈런 90타점 66득점 OPS .806의 관록을 발휘했고,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5할2푼9리 1홈런 8타점 3득점 맹타로 MVP를 거머쥐었다.

KT, 김현수 영입에 사활… 전력 보강 의지 드러내
KT는 김현수에게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왔다. 일각에서 박해민과 더불어 김현수 영입전 또한 KT가 가장 앞서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던 터. 그러나 김현수 또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KT 위즈, FA 시장 3연패 늪에 빠지다
KT 위즈가 박찬호, 강백호, 박해민 영입에 연이어 실패하며 FA 시장에서 3연패를 기록, 김현수 영입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전력 보강에 비상이 걸렸다.

자주 묻는 질문
Q.KT 위즈는 왜 FA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가?
A.선수들의 소속팀 잔류 의지, 협상 전략의 난항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Q.김현수 선수의 KT행 가능성은?
A.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쟁이 예상되며,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도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Q.KT 위즈의 다음 행보는?
A.외부 FA 최소 1명 영입 및 장성우, 황재균 등 내부 선수 단속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