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반도체 장비주에 훈풍! 삼성전자·SK하이닉스 넘어선 폭풍 성장, 투자 기회는?
뜨거운 감자, 반도체 소부장의 질주
최근 반도체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키워드는 단연 '소부장'입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가 추종하는 ‘에프엔가이드 AI 반도체 소부장 지수’는 최근 1개월간 19.0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수익률 9.3%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 주가 상향 조정…소부장 온기 확산
국내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며, 모건스탠리는 D램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목표가를 12% 상향한 9만 6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목표가가 58%나 높아진 41만원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는 소부장 관련주로도 이어져, AI 반도체 관련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수페타시스,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주요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주, 숨 가쁜 질주…주목해야 할 종목은?
개별 상장 주식 종목별로 보면, 브이엠, 테스, 피에스케이홀딩스 등 반도체 장비주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브이엠은 1개월 수익률 67.1%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M15X 관련 신규 투자와 2026년 1c 나노 투자 확대 검토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객사의 투자 계획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c나노 전환 투자와 관련된 전공정 장비 업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미래를 엿보다: 반도체 소부장, 어디에 주목해야 할까?
반도체 소부장 업체는 반도체 완제품 생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중간재 및 장비 기업입니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솔브레인, 하나머티리얼즈, 장비 업체로는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테스, 브이엠, 파크시스템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장비주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인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하반기와 내년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D램, 낸드(NAND) 중심의 신규 생산라인 증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 투자
SK하이닉스는 내년 HBM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천 M16, 청주 M15·M15X,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M15X향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장비주들의 랠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차세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HBM4에 사용될 1c D램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M15X 디램 1b 투자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까지 실적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반도체 시장의 풍향계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오는 23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4분기(6~8월) 및 2025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11억 2000만 달러(약 15조 4500억 원)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도 2.7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월 이후 서버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호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AI 시대, 반도체 소부장 투자는 현재 진행형
AI 기술 발전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장비주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확대와 함께,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향후 반도체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반도체 소부장 분야의 유망한 종목들을 주목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반도체 소부장 투자는 지금이 적기일까요?
A.전문가들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인해 반도체 장비주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와 내년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도 긍정적인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습니다.
Q.어떤 종목에 주목해야 할까요?
A.브이엠, 테스, 피에스케이홀딩스 등 반도체 장비주를 비롯하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투자와 관련된 전공정 장비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결과도 투자 판단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Q.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은 크므로, 개별 종목의 재무 상태, 기술력, 성장 가능성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습득과 분석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