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중 시위, 관광객 불안과 상인들의 분통 터뜨려… 명동·안산 등 중국인 밀집 지역 겨냥
혐중 시위, 서울 도심을 뒤흔들다
서울 도심에서 극우 성향 단체의 ‘혐중 시위’가 벌어져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9월 23일,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은 명동에서 출발해 서울시청 등을 거쳐 덕수궁 대한문까지 행진하며, 중국 관련 음모론을 제기하고 원색적인 욕설과 혐오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이러한 시위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지역 상인들의 생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혐오 정서 분출과 중국인들의 반응
시위는 ‘부정선거 규탄’을 명목으로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중국을 향한 혐오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시위대는 ‘세계가 중국을 싫어한다’는 팻말을 들고, 지나가는 중국인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일부 중국인들은 ‘가짜뉴스를 멈추라’고 항의하며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제지로 물리적 충돌은 피했지만, 혐오 시위는 깊은 갈등의 골을 만들었습니다.
상인들의 고통과 경찰의 대응
잇따른 혐중 시위로 명동 상인들은 욕설과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집회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9월 12일부터 시위대의 명동 진입을 제한하고 불필요한 마찰 유발 행위를 금지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영등포구 대림동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계속되었고, 상인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안산, 혐중 시위의 새로운 표적이 되다
최근에는 경기 안산시 소재 중앙역 인근에서도 혐중 집회가 열렸습니다. 안산은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도시로, 특히 중국인 밀집 지역입니다. 시위대는 ‘차이나 아웃’ 팻말을 내걸고, 미국에서 피살된 보수 활동가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인 밀집 지역을 겨냥한 시위는 지역 사회에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부의 비판과 혐중 시위에 대한 입장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혐중 시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표현의 자유가 아닌 ‘깽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관광객을 늘려야 하는데 특정 국가를 모욕하는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 간 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시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상황에서 혐중 시위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혐중 시위의 문제점과 해결 과제
혐중 시위는 특정 국가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지역 상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혐중 시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혐오와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혐중 시위, 관광객 불안·상인 분통… 혐오와 갈등의 그림자
서울 도심과 안산 등지에서 벌어진 혐중 시위는 중국인 관광객과 지역 상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혐오 표현과 갈등을 조장하는 시위에 대한 사회적 문제 인식과 해결 노력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혐중 시위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중국 관련 음모론 제기, 원색적 욕설, ‘차이나 아웃’ 등의 혐오 표현, 부정선거 규탄 등을 명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혐중 시위로 인한 피해는 무엇인가요?
A.중국인 관광객들의 불안감 조성, 지역 상인들의 생계 위협, 사회적 갈등 심화 등이 발생했습니다.
Q.정부와 경찰은 혐중 시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정부는 혐중 시위를 비판하고, 경찰은 시위대의 명동 진입을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