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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대신 '우리들의 실버 아파트'…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다

핑크라이궈 2025. 11. 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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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주거 모델: 통합돌봄 고령자복지주택

92세 양춘희 씨는 이곳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색칠 놀이를 하며 밝게 웃었다그녀는 2년 전부터 이곳에 살고 있으며, 주 5회 치매 예방 교실에 참여해 컵 쌓기, 도형 맞추기 등 인지 능력 저하를 막는 수업을 듣는다그녀는 평생 학교에 다닌 적도 없지만, 이곳에서 처음 색연필을 잡아 봤다고 한다간호사들이 혈압, 당뇨도 수시로 검사하니 혼자 살 때보다 안심이 된다고 말한다.

 

 

 

 

통합돌봄 서비스: 의료 취약지, 고령자 주거 문제 해결의 열쇠

2023년 9월 문을 연 이곳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형 고령자 주택에 통합돌봄 서비스를 접목했다. 총 127가구 중 117가구는 지역의 65세 이상 무주택 노인에게 임대되었고, 방 10개는 퇴원 후 집으로 가기 전 머물 수 있는 ‘중간 집’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늙고, 삶을 잘 마무리하는 것을 돕기 위한 주거 모델을 구현한 공간이다. 이는 혼자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기다려야 하는 고령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의료 취약지 청양군의 도전: 통합돌봄의 시작

청양군은 인구의 42.4%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이 중 약 30%는 홀몸노인이다.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 속에서, 청양군은 의료·돌봄·요양의 ‘통합돌봄’을 통해 의료 취약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한진희 청양군 통합돌봄팀장은 치매와 장애 노인, 홀몸노인, 만성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이 요양병원, 요양원에 가지 않고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고령자 중심의 환경: 편리함과 안전을 동시에

복지주택은 보건의료원, 마트, 버스터미널 등이 모두 1km 이내에 있어 걸어서 다닐 수 있다거주자 김화수 씨는 혼자 집에 있을 땐 병원이 너무 멀었는데, 여기선 혼자 갈 수도 있고 간호사 도움도 받을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 아파트 3∼10층에 있는 26㎡형 75가구, 36㎡형 42가구는 꽉 차 빈집이 없다. 월 임차료는 보증금에 따라 3만∼12만 원, 관리비는 전기료 포함 약 10만 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더 적은 부담으로 생활할 수 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지원: 재활 치료와 치매 예방

청양교월 고령자복지주택은 입주자들의 신체 기능 향상에 중점을 뒀다. 2층 재활운동실에선 보행 훈련과 스트레칭 지도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입주자들은 재활치료를 받으러 먼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치매 예방 교실에서 만난 최모 씨는 몇 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혼자 지내며 우울증을 앓았지만, 이곳에 입주하면서 상태가 크게 호전되었다. 그녀는 치매 강사들과 일대일로 속 얘기도 하고, 가까운 친구와 언니도 생겨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한다.

 

 

 

 

미래를 위한 제언: 고령자 친화 주택의 확대 필요성

전문가들은 의사, 병의원이 부족해 방문 진료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선 고령자 친화 공동생활 주택 보급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파트 형태의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이 여의찮은 지역에선 소규모 주택 유형도 늘릴 필요가 있다. 또한, 재택의료 보상 강화와 퇴원 후 재활 기능 확대를 통해 모든 의료 취약지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요약: ‘우리들의 실버 아파트’는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희망

청양군의 ‘우리들의 실버 아파트’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의료 취약지의 고령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고령자 친화 주택의 확대와 재택 의료 서비스 강화를 통해 더욱 많은 노인들이 긍정적인 노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자주 묻는 질문

Q.청양교월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A.청양교월 고령자복지주택은 아파트형 고령자 주택에 통합돌봄 서비스를 접목하여 의료, 돌봄, 요양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합니다. 또한, 보건소, 마트, 터미널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거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Q.입주 자격과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A.청양교월 고령자복지주택은 지역의 65세 이상 무주택 노인에게 임대되며, 월 임차료는 보증금에 따라 3만~12만 원, 관리비는 약 10만 원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앞으로 고령자 주택은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요?

A.전문가들은 고령자 친화 공동생활 주택 보급 확대와 재택의료 서비스 강화를 통해 의료 취약 지역의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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