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스승, 전유성: 김신영에게 '보물'이라 말한 그의 마지막 이야기
코미디계의 별, 전유성의 영면
코미디계의 거목, 전유성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1949년생인 그는 향년 76세로,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1949년생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6세. 고인은 지난 6월 기흉 시술을 받은 뒤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고,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그의 부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습니다.
김신영, 스승의 마지막을 함께하다
전유성은 김신영에게 단순한 스승을 넘어 '친구'였습니다. 김신영은 그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읽으며 오열했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습니다. 김신영은 진로를 반대하는 부모님이 대학 등록금을 주지 않아 막노동부터 병아리, 생수, 월드컵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은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전유성 밑에서 제자로 있었다. 졸업 후에도 이들의 인연은 이어졌습니다.
전유성의 따뜻한 격려와 김신영의 성장
김신영은 전유성에게서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뜻밖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전유성은 김신영에게 "한물가고 두 물가고 세 물가 면 보물이 되거든. 너는 보물 될 거야. 두고 봐"라고 말했습니다. 김신영은 관련 일화를 2022년 '문명특급'에서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전유성 교수님 밑에서 배웠다. 공황장애 겪고 다이어트할 때 땅으로 내려 꽂혔을 때 '교수님 저 한물갔어요' 이랬더니 '축하한다'고 하더라. 왜 축하하냐고 물었더니 '한물가고 두 물가고 세 물가 면 보물이 되거든. 너는 보물 될 거야. 두고 봐'라고 하셨다"라고 전했습니다.
나이를 초월한 우정, 그리고 김신영의 헌신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대중들은 은혜를 갚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며, 물수건 간호를 하며 끝까지 곁을 지킨 김신영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김신영 참 멋지네", "김신영 진짜 다시 봄. 친척이어도 의리로도 힘들 일을 도맡아 보살폈네", "인생은 저렇게 살아야 함", "글만 읽어도 눈물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신영은 "병원에 계시면서 ‘서울 가서 일하라, 내가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에게는 병원에서 함께한 4일이 40년 중 가장 진실되고 진심이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개그계의 거목, 전유성의 발자취
전유성은 후배 양성에 헌신하며 신봉선, 황현희, 박휘순 등 많은 방송인을 배출했습니다. 그는 개그를 하나의 전문 공연 장르로 자리매김시키며, 한국 대중문화 속에서 개그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사흘간 빈소에는 심형래,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남희석, 이경실, 지석진, 신봉선, 이봉원, 이수근, 김경식, 이동우, 윤성호, 오나미, 허경환, 김지민 등 수많은 후배가 찾아와 조문했습니다. 배우 송승환, 가수 서수남, 박상철 등도 고인을 추모했으며, 영결식에는 김학래, 이수근, 최양락, 팽현숙, 이경규, 조세호, 이영자, 김신영, 허안나, 이철용, 김원효, 심진화, 오나미, 박준형, 임하룡 등이 참석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유머와 따뜻한 마음
전유성은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희극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남희석 또한 고인을 추억하며 "선배님답게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셨다. 예전에 ‘묘비에 어떤 문구를 새길 거냐’고 물으셨는데, 제가 '웃지 마, 너도 곧 와'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가장 선배님 다운 이야기 아닐까 싶다"고 회상했습니다. 그의 유머와 따뜻한 마음은 개그계의 소중한 유산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전유성의 삶과 김신영의 우정: 웃음 속에 새겨진 감동
故 전유성의 삶은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했습니다. 김신영과의 끈끈한 우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그의 유머와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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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전유성은 어떤 인물이었나요?
A.전유성은 코미디계의 대부로,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후배 양성에 힘썼습니다. 그는 따뜻한 마음과 유머로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Q.김신영과 전유성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A.김신영은 전유성의 제자였으며,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전유성은 김신영에게 '보물'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신영은 스승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깊은 슬픔을 나눴습니다.
Q.전유성의 업적은 무엇인가요?
A.전유성은 개그를 하나의 전문 공연 장르로 자리매김시켰고, 많은 후배 개그맨들을 배출했습니다. 그는 한국 코미디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