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산망 복구,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심리적 지원, 그리고 보안

멈춰버린 국가 전산망,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멈춰 선 정부 전산망 업무를 담당해온 행정안전부 공무원의 사망 소식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시스템 복구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들의 안전과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연휴 시작일인 3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는 약 800여 명 전문 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과 안전, 복구 작업의 핵심 요소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심리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가족과 동료 공무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한 복구 현장에 투입된 800여 명의 인력이 서로 잘 알지 못하는 팀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리더들이 힘든 상황을 공감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각 기관) 리더들이 복구 과정에서의 힘든 상황을 공감해주고,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의 목소리: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시스템 복구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의 건강과 안전을 면밀히 살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전산망 장애 대응 과정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행안부 소속 공무원을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노조는 시스템 복구뿐만 아니라, 투입되는 공무원의 건강, 안전, 그리고 업무 여건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전산망 장애 대응 과정에 대한 객관적 조사, 공무원 보호를 위한 심리적·제도적 지원체계 마련, 그리고 근무 여건 개선과 정당한 보상 제도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보안: 조급함이 낳을 수 있는 위험

공공·행정 시스템 복구는 시급하지만, 너무 서두르면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조급한 복구가 보안 시스템 재정비 전에 서버 시스템을 가동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이나 정부의 '2주 내', '4주 내 복구'와 같은 선언적 발언이 담당자들에게 압박감을 주어 서두르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전원과 보안시스템을 먼저 가동한 상태에서 서버시스템을 켜야 하는데, 빨리 복구해야 한다는 의욕이 앞서면 보안시스템 재정비가 끝나기도 전에 서버시스템부터 가동하게 되고 그러면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한 복구를 위한 제언

전문가들은 안전한 시스템 복구를 위해 속도보다는 정확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심리적 지원과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 그리고 철저한 보안 점검을 통해 국가 전산망을 복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스템을 되살리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핵심만 콕!

국가 전산망 복구 과정에서 안전과 심리적 지원, 그리고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동료 공무원에 대한 관심, 리더의 공감과 지원, 그리고 철저한 보안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복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전산망 복구 작업에 투입된 인력들의 심리적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A.유가족과 동료 공무원에 대한 심리적 지원, 리더들의 공감과 격려, 그리고 전문적인 상담 지원이 필요합니다.

 

Q.전산망 복구 과정에서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A.보안 시스템을 먼저 가동한 후 서버 시스템을 켜는 등, 절차를 준수하고,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아야 합니다.

 

Q.정부는 전산망 복구 과정에서 어떤 점에 가장 신경 써야 할까요?

A.시스템 복구 속도뿐만 아니라, 투입 인력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보안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지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