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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때려치고 작가 된 윈도, '눈물 대신 라면' 에세이로 전하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

핑크라이궈 2025. 12.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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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작가의 꿈을 꾸다: 8년 만의 퇴직

어린 시절부터 미역국을 좋아했지만 2년간 먹지 않았다. 미끌미끌한 미역을 먹으면 시험에 떨어질 수 있다는 미신 때문이었다. 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좋아하던 음식까지 참으면서 경찰공무원이 됐지만, 8년 만에 사표를 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다. 글을 쓰는 것. 그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 하지만 꿈을 이뤘다고 만사형통인 것은 아니다.

 

 

 

 

작가 윈도의 '눈물 대신 라면': 음식으로 풀어낸 삶의 이야기

신간 '눈물 대신 라면'(빅피시)은 경찰공무원 출신 작가 윈도가 쓴 에세이다. 음식을 매개로 삶에 대한 글을 썼다. 지나가 버린 추억, 청춘의 불안, 밥벌이의 힘겨움, 가난과 사랑, 마음에 맞는 친구와의 저녁 자리, 그리고 살다 보면 가끔 찾아오는 희망을 주워 모아 책에 담았다. 주머니가 가벼워지면 가장 먼저 바꾸는 게 식당, 즉 먹거리다. 비싼 프랜차이즈 식당보다는 분식집이나 편의점을 더 애용한다.

 

 

 

 

서민적인 음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되새기다

책에 언급된 음식들도 대부분 서민 음식이다. 김밥, 짜장면, 라면, 비빔밥, 해장국, 불닭볶음면 등…. 대개 분식점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 흔함 속에 추억이 깃들어 있다. 미역국과 김밥을 먹을 때는 엄마의 손맛이, 짜장면을 목구멍으로 넘길 때는 이사의 추억이 떠오른다. 라면 하면 '삼봉오란'이다. 성인의 지혜가 담긴 사자성어가 아닌, 먹방 유튜버가 만들어낸 신조어다. '라면 세 봉지에 계란 다섯개'라는 뜻으로, 삼봉오란은 누구도 싫어할 수 없는 '진리의 맛'이라고 한다.

 

 

 

 

고달픈 현실 속 희망을 이야기하다: 짜장면의 힘

먹거리를 다룬 글에선 생활의 고달픔과 함께 희망도 묻어난다. 가령 "양파처럼 세상살이에 들들 볶인 나의 삶도, 언제가 잘 볶인 양파처럼 달콤해질 거란 희망을 갖게 하는 것. 그게 짜장면의 힘이었다"와 같은 문장들이 그렇다. 저자의 글을 모두 동의할 순 없지만, 음식을 묘사한 부분만큼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무엇보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 김애란의 유명한 단편 소설집 제목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다바로 '침이 고인다'다.

 

 

 

 

작가 윈도의 '눈물 대신 라면'을 읽고

저자의 글을 모두 동의할 순 없지만, 음식을 묘사한 부분만큼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무엇보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 김애란의 유명한 단편 소설집 제목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다바로 '침이 고인다'다.

결론: 꿈과 현실 사이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

공무원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을 선택한 윈도의 에세이 '눈물 대신 라면'은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꿈을 향한 열정과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작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자주 묻는 질문

Q.작가 윈도는 왜 공무원을 그만두었나요?

A.글을 쓰는 작가가 되기 위해 8년 만에 공무원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Q.'눈물 대신 라면'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A.음식을 통해 작가의 삶, 추억,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Q.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A.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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