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62개에 50만원? 기능의학의 함정,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기능의학, 과도한 검사로 환자 부담 가중
최근 '기능의학'을 표방하는 의료기관들이 과도한 검사를 시행하여 건강보험 재정과 환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능의학 의료기관 140곳의 진료 행태를 분석한 결과, 환자 방문 시 평균 11종의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는 전체 의원 평균(5종)의 2.2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검사는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유발하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능의학의 모호한 근거와 현실
기능의학은 신체 리듬의 불균형을 찾아내 이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검사를 시행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 기능의학을 정식으로 다루지 않으며, 관련 학회에서도 근거 부족을 이유로 교육 학점 인정을 유예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기능의학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임상적 효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미흡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과도한 검사 사례: 경추통 환자의 62종 검사
실제로, 영남권의 한 의원은 30대 경추통 환자에게 62종의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중금속, 미량원소 검사, 전해질 검사, 성장호르몬 검사 등 일반적인 진료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검사들이 포함되었습니다. 환자는 50만원이 넘는 건보 진료비를 지불했고, 이후 물리치료와 신경차단술 등의 진료를 지속적으로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기능의학 의료기관의 과도한 검사 행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급성부비동염 환자에게 55종 검사…비급여 진료도 문제
수도권의 한 의원에서는 급성부비동염 환자에게 55종의 검사를 시행하고, 12만원이 넘는 고가의 검사를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기능의학 의료기관들은 검사 후 영양제 처방, 수액 주사 등 비급여 진료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비급여 진료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전문가들의 경고: 불필요한 검사에 돈 쓰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기능의학의 검사 항목들이 질병과의 명확한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국립암센터 교수는 기능의학이 아직 이론에 불과하며, 임상적 근거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검사에 돈을 낭비하는 것은 마치 건축 중인 가건물에 도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환자들은 객관적인 근거 없이 고가의 검사를 받는 대신, 신중하게 의료 정보를 판단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능의학 측의 입장과 환자들의 경험
기능의학 측에서는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언제든지 질병이 될 가능성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기능의학 검사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은 객관적인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하지 못하며, 개인적인 경험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의료 정보를 맹신하기 전에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만 콕!
기능의학 의료기관의 과도한 검사 행태는 건강보험 재정 및 환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 부족과 비급여 진료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불필요한 검사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한 판단과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건강을 지켜나가세요.

자주 묻는 질문
Q.기능의학, 꼭 받아야 할까요?
A.기능의학은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과도한 검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경우,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기능의학 검사, 비싸기만 하고 효과는 없나요?
A.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효과를 느낄 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불필요한 검사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Q.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할까요?
A.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권하지 않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진의 전문성, 병원의 시설, 환자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