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 통합돌봄,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다

마지막을 함께하는 사람들: 통합돌봄의 시작

은평구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살림의료사협)은 13년 전부터 통합돌봄을 실천하며, 의료 지원뿐 아니라 재택의료, 요양, 운동 모임, 노인 일자리, 웰다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립된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존엄한 마무리를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특히, 살림의료사협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돌봄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 내에서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 3시 30분, 그리고 남겨진 따뜻한 마음

살림의원의 추혜인 원장은 6년간 돌본 80대 할머니의 임종을 직감하고, 편지를 통해 마지막 길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할머니의 사망 시 119대원과 경찰에게 전달될 편지에 ‘가족의 학대나 방임 흔적이 없었으며 충분한 의료적 조치를 해 왔다’는 내용을 담아, 할머니가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 원장의 헌신적인 돌봄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이어져, 유족들은 곧바로 장례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살림의료사협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며 존엄성을 지켜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재택의료의 중요성

살림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하여 월 1회 진료, 월 2회 간호를 제공합니다. 이는 병원이 아닌 환자가 익숙한 집에서 지속적인 돌봄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사회 내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돕는 통합돌봄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임재우 센터장은 뇌병변 장애 환자의 집을 방문하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가족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을 돕습니다. 그는 ‘집은 의료기관이 아니라 삶의 공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돌봄을 실천합니다.

 

 

 

 

환자와 가족 모두를 위한 돌봄: 균형점을 찾아서

임 센터장은 환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적절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며,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는 치매약을 끊은 환자 딸에게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조언을 제공합니다. 또한, 임 센터장은 환자의 삶의 공간을 존중하며, 불필요한 의료 행위를 최소화하고, 병원 진료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더욱 만족스러운 돌봄 경험을 제공합니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통합돌봄

살림의료사협은 노인 일자리 사업 ‘건강이웃’을 통해 고립된 노인들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운동 모임을 지원하며, 의료와 생활 공간을 연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환자들이 자신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은평구는 살림의료사협과 함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통합돌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역 사회 내에서 통합돌봄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통합돌봄의 미래: 헌신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시스템

임 센터장은 현재 통합돌봄과 재택의료가 몇몇 선도 기관의 헌신에 의존하는 구조임을 지적하며,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 있는 지원을 강조합니다. 살림의료사협은 13년 전부터 통합돌봄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러한 선구적인 노력은 은평구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통합돌봄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통합돌봄, 존엄한 삶을 위한 동행

은평구 살림의료사협의 헌신적인 노력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넘어, 환자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키며, 지역 사회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합니다. 재택의료, 노인 일자리, 운동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돌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으며, 헌신적인 의료진과 지역 사회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모든 노인이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통합돌봄에 대한 궁금증 해결

Q.통합돌봄이란 무엇인가요?

A.통합돌봄은 의료, 요양, 사회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여,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살림의료사협은 재택의료, 노인 일자리, 운동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돌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Q.재택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재택의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환자의 집을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익숙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Q.통합돌봄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통합돌봄은 환자의 개별적인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환자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