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채상병 사건' 구속 직전 20자리 비밀번호 기억…진실은?
사건의 발단: 기억상실? 기적?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영장 청구 직전에야 그간 기억하지 못했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해냈다고 한 것과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성근의 주장: '하나님의 사랑'?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일 “오늘 새벽 휴대폰(채 상병 순직 사건 발생 당시 사용한 기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발견했기에 그 비밀번호를 오늘 오후 특검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혹 제기: 시기적절한 기억 회복?
공교롭게도 임 전 사단장이 비밀번호를 기억해냈다고 밝힌 날은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주요 피의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날입니다.

정치권의 반응: 비판 쏟아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신은 해병대도, 군인도 자격이 없다. 당신 같은 사람을 시정잡배 같다고 하는 것”이라며 “면책의 기적을 바라지 말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비슷한 사례: 한동훈 전 대표
지난해 말 비슷한 사안으로 검찰에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하지 않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조국·박주민의 비판: 또 다른 '하나님의 사랑'?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20자리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생각났다는 임성근’을 언급하며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20여 자리로 설정해 ‘채널A 사건’ 수사를 피했던 한동훈에게도 이 ‘하나님의 사랑’이 내려지길 빈다”고 비꼬았습니다.

핵심 정리: 사건의 쟁점과 향후 전망
임성근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기억 회복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사건의 진실 규명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날선 비판과 함께, 유사한 사례를 빗대어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앞으로 특검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 진실로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임성근 전 사단장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늦게 기억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주장했나요?
A.임 전 사단장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비밀번호를 기억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Q.정치권에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행동에 대해 어떤 비판을 하고 있나요?
A.정치권에서는 임 전 사단장의 시기적절한 기억 회복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Q.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은 무엇인가요?
A.한동훈 전 대표는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수사 당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