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 무면허 킥보드 사고로 중태…'일상 무너져'
어린 딸을 지키려다…
여중생이 모는 무면허 전동 킥보드로부터 어린 딸을 보호하려다 치인 30대 여성이 일주일째 중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인천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로 중태에 빠진 여성의 남편 A씨는 오늘(25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2살과 4살 딸들이 엄마를 애타게 찾는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들의 슬픔
A씨는 "아이들이 나이는 어려도 엄마가 다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 있던 둘째 딸은 트라우마 증세도 보인다"고 토로했습니다.

찢어지는 부모의 마음
이어 "한번은 몸부림치며 우는 딸을 안고 같이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었다"며 "엄마는 금방 치료받고 돌아올 거라면서 겨우 달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
부부는 편의점에서 둘째 딸이 좋아하는 과자를 사서 인도로 나와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B양 등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순식간에 A씨 딸이 있는 쪽으로 달려왔습니다. 아내는 황급히 팔과 몸으로 딸을 감싸다가 그대로 전동킥보드에 부딪혀 뒤로 넘어졌고, 1주일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면허 운전의 위험성
B양은 원동기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몰았고, 안전모 착용과 1인 탑승 원칙도 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흡한 규제와 안전 불감증
현행법은 전동킥보드 운전자의 면허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정작 킥보드 대여 사업자의 면허 확인 절차는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핵심 내용 요약
어린 딸을 보호하려다 무면허 킥보드에 치인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과, 미흡한 안전 규제로 인한 전동 킥보드 사고의 위험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사고 당시 상황은 어떠했나요?
A.엄마는 둘째 딸과 산책 중, 킥보드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딸을 감싸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Q.무면허 운전 처벌은 어떻게 되나요?
A.사고를 낸 B양은 원동기 면허 미소지 상태였으며, 관련 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Q.전동 킥보드 관련 법규는 무엇이 문제인가요?
A.운전자 면허는 의무지만, 대여 사업자의 면허 확인 절차는 의무가 아니어서 무면허 사고를 막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