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 윌리엄슨, '여자·파티·명성·돈'의 유혹을 이겨내고 부활할까?… 건강한 몸으로 코트 지배 예고
부활을 꿈꾸는 자이언 윌리엄슨
최근 몇 시즌 동안 몸 상태 관리 실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25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연장 접전 끝에 패했지만, 분위기는 어둡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팀의 간판 자이언 윌리엄슨이 데뷔 이후 가장 건강한 몸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달라진 자이언의 몸 상태
지난 시즌 내내 몸상태로 인해 출전시간 제한됐던 윌리엄슨은 이번 시즌 개막과 동시에 긴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는 33분 28초, 샌안토니오전에서는 36분 59초를 소화했다. 특히 샌안토니오전 출전 시간은 그가 지난 시즌 어느 경기에서도 기록하지 못했던 시간이다. 여기에 단순히 많이 뛰는 데 그치지 않았다. 경기력에서도 압도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리더십
현재 윌리엄슨은 시즌 초반 2경기에서 평균 27득점 9.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중이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으며, 리더로서 팀 전체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뉴올리언스 지역지 '놀라닷컴(NOLA.com)' 역시 "윌리엄슨이 2019년 입단 이후 가장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력의 결실, 달라진 훈련 방식
윌리엄슨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체중과 체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훈련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꿨다.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 나선 그는 "복싱부터 미식축구 필드 트레이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그 과정에서 내 몸이 확실히 변하는 걸 느꼈다"며 "대학과 고등학교 시절 이후 이렇게 몸이 가볍고 좋은 느낌은 처음이다. 헬스장에 들어갈 때마다 즐겁던 그 시절이 돌아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의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
윌리엄슨의 커리어는 화려한 출발과 동시에 부상으로 점철됐다. 2019년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한 그는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파워를 앞세워 차세대 슈퍼스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반복되는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로 성장세가 꺾였다. 그는 NBA 데뷔 후 치를 수 있었던 472경기 중 단 214경기만 뛰었고, 무려 258경기를 결장했다.

체중 관리 조항과 길버트 아레나스의 평가
결국 구단은 2022년 윌리엄슨과 5년 1억9,300만 달러(약 2,778억 원)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체중 관리 조항'을 삽입했다. 몸 상태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지 못할 경우 계약 마지막 2년간 8,700만 달러(약 1,252억 원)를 받지 못하는 조건이었다. 전 NBA 선수 길버트 아레나스 역시 팟캐스트 'The Gilbert Arenas Show'에서 윌리엄슨의 문제를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자이언 윌리엄슨의 부활, NBA를 다시 뜨겁게 달굴까?
자이언 윌리엄슨은 '여자, 파티, 명성, 돈'의 유혹을 이겨내고,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그는 데뷔 이후 최고의 몸 상태로 코트를 누비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과연 그는 이번 시즌,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뉴올리언스를 상위권으로 이끌 수 있을까?

자이언 윌리엄슨에 대한 궁금증, Q&A
Q.자이언 윌리엄슨의 부상 빈도가 높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윌리엄슨은 198cm, 128kg의 거구로, 폭발적인 돌파와 덩크를 주무기로 하는 하이플라이어 스타일입니다. 이 때문에 체중이 조금만 늘어나도 부상 위험이 커지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Q.자이언 윌리엄슨은 어떻게 체중 문제를 해결했나요?
A.윌리엄슨은 오프시즌 동안 훈련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었습니다. 복싱, 미식축구 필드 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체중 감량과 근력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Q.이번 시즌 자이언 윌리엄슨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까요?
A.현재 윌리엄슨은 데뷔 이후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이기에, 꾸준한 활약을 위해서는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