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인형, 30배 웃돈에서 헐값으로…중고 시장에 쏟아지는 이유 분석
라부부 인형 리셀 시장 과열 및 가격 하락 원인 분석
한때 정가의 수십 배 웃돈이 붙으며 투자 상품으로까지 불렸던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의 리셀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신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인기를 이어갔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할인 매물이 대거 등장하며 과열됐던 프리미엄이 꺾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신제품이 출시 직후 완판되었음에도 과거처럼 수십 배의 웃돈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리셀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였다고 분석합니다.

신제품 '레트로 바버샵' 시리즈 특징 및 소비자 반응
팝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레트로 바버샵' 시리즈는 벨벳 소재를 적용하여 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하고, 헤어를 빗거나 묶는 등 직접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블라인드 박스에는 일반 캐릭터 6종과 히든 캐릭터 1종이 포함되었으며, 기본 가격은 159위안(약 3만 6000원)입니다. 현지 소비자 반응은 '직접 꾸밀 수 있어 재미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디자인이 예전만 못하다', '헤어스타일이 산만하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글로벌 유명 인사 영향 및 팝마트 성장세
라부부는 블랙핑크 리사, 로제, 팝스타 리한나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이 SNS를 통해 소장 사실을 공개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팝마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2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으며, 중국 본사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팝마트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회원 수는 1억명을 넘어섰습니다.

라부부 시장의 변화와 전망
시장에서는 리셀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라부부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일부 판매자들은 제품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10~30배의 웃돈을 붙여 되파는 방식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가짜 제품인 '라푸푸'까지 등장하는 등 과열 양상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제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지만 꼭 갖고 싶다는 소비자들이 실수요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