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에 '나 공무원인데'… 황당한 공무원들의 아파트 주차 점령 사건
울산 아파트 주차 대란, 그 시작은?
울산에서 주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로 인해 때아닌 아파트 주차난이 발생,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행사 인력 차량들이 사전 협조 없이 아파트 주차장을 점령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베스트 행정서비스의 날, 그 이면의 불편함
지난 3일 달동 쉼터공원에서 열린 '베스트 행정서비스의 날' 행사는 남구가 2009년부터 매년 각 동을 순회하며 소형가전 수리, 칼갈이, 분갈이, 건강 상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이 행사로 인해 주차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주차 공간 부족, 주민들의 고통
남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20여 명, 자생 단체 관계자 50여 명 등 행사 운영 인력 70여 명이 쉼터공원 주변 아파트 단지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주민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평일 오후, 주차 공간이 부족해 20분 넘게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주민들이 속출했습니다.

무단 주차 차량들, 그리고 항의
아파트 주민 A씨는 확인 결과, 아파트 스티커가 없는 차들이 전체의 70% 이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르신을 태운 이동약자 지원 차량도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멀리 주차해야 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외부 차량에 딱지를 붙이자, 일부 차주가 '행사하러 온 공무원인데 왜 스티커를 붙이냐'고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유지 무단 주차, 문제 제기
A씨는 주차 차단봉이 없는 아파트라 해도 엄연한 사유지인데, 행사 시 별도 주차 공간 마련이나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지는 좋지만, 공무원들의 무단 주차와 항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남구청의 입장과 향후 계획
남구 관계자는 행사 개최 홍보는 했지만, 주차 관련 사전협조 요청은 없었던 것을 인정했습니다. 앞으로 아파트 근처 행사 진행 시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임을 강조하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핵심 정리: 공무원 행사, 주차난, 그리고 주민 불편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공무원 행사로 인해 주차난이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무단 주차와 항의하는 공무원들의 태도는 비판을 받았으며, 남구청은 향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행사 주최 측은 왜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나요?
A.남구 관계자는 행사 개최 홍보는 했지만, 주차 관련 사전협조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Q.주민들은 어떤 불편을 겪었나요?
A.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20분 이상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맸으며, 어르신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Q.남구청은 앞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할 예정인가요?
A.앞으로 아파트 근처에서 행사 진행 시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