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1600만원 로봇, 요리하다 '꽈당'… 주방 투입은 아직?
휴머노이드 로봇 G1, 요리 도전 실패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볶음요리를 시도하다가 프라이팬을 엎고 미끄러지는 영상이 공개되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간의 손동작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아직 주방 환경에서의 활용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메일은 유튜버 코디 데트윌러의 실험 영상을 소개하며, G1이 요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G1, 8만 달러의 정교한 로봇
G1은 키 1.32m, 몸무게 35kg의 23개의 관절 자유도를 가진 정교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가격은 약 8만 달러(약 1억 1600만원)에 달하며, 올해 중국중앙TV(CCTV) 춘제 갈라쇼에서 화려한 군무를 선보여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리 시연 중 발생한 사고
데트윌러는 G1의 손을 프라이팬에 테이프로 고정하고 볶음요리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G1은 프라이팬을 제대로 잡지 못해 음식을 바닥에 쏟았고, 결국 음식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매체는 '술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던 로봇은 결국 구겨진 채 바닥에 쓰러졌다'고 표현하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주방 환경의 어려움
G1은 3D 라이다(LiDAR) 센서와 심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지만, 사전 프로그래밍 없이는 걷기와 손 흔들기 정도만 가능합니다. 별도의 설정 없이 주방 환경에 투입될 경우, 예상치 못한 오류나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한계는 G1이 주방에서 겪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 반응과 미래 전망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대급 코미디', '이게 진짜 현실적인 실험'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로봇의 어설픈 모습에 유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일부는 '20년 뒤 로봇에게 복수 당할 것', 'AI가 7년 안에 인류를 없앨 이유가 생겼다'는 조롱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로봇이 공장이나 창고에서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은 있지만, 요리사들이 당장 일자리를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니트리 로봇의 과제
유니트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로봇 복싱 토너먼트'를 개최했으나, 당시에도 로봇들이 펀치를 날리다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등, 균형 감각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G1의 요리 시연 실패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결론: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실과 미래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요리 시연에 실패하며, 현재 로봇 기술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로봇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G1 로봇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A.G1 로봇의 가격은 약 8만 달러, 한화로 약 1억 1600만원입니다.
Q.G1 로봇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나요?
A.G1 로봇은 23개의 관절 자유도를 가지고 있으며, 3D 라이다 센서와 심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걷기와 손 흔들기, 그리고 요리와 같은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Q.G1 로봇이 요리 시연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G1 로봇은 사전 프로그래밍 없이는 복잡한 동작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방 환경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요리 시연에 실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