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용직, 그리고 비극: 울산 발전소 붕괴 사고, 멈추지 않는 눈물
예상치 못한 비극: 울산 발전소 붕괴 사고
7일 오후, 울산 남구의 울산병원 장례식장은 비통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한국동서발전 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전모 씨(49)의 빈소에는 슬픔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속 남편의 부드러운 미소를 바라보며 아내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게를 접고, 철거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전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마지막 점심: 끊어진 연락
사고 당일, 전 씨의 아내는 ‘점심 뭐 먹었냐’는 남편의 마지막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연락은 영원한 이별의 신호가 되었습니다. 일하는 것을 뿌듯해했던 전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아내는 충격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전 씨의 동생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오갔습니다. 2025년 11월 7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는 유가족들의 절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좌절된 꿈: 서울에서 울산까지
전 씨는 서울에서 정육점을 운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경남 거제시로 이사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소 일자리마저 여의치 않자, 그는 과거 건설 현장 근무 경험을 살려 일용직을 택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벌기 위한 그의 선택은 결국 비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을 만큼 일에 매달렸던 그의 삶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또 다른 희생자: 멈추지 않는 슬픔
또 다른 사망자 이모 씨(64)의 빈소에도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이 씨의 처형은 ‘TV에서만 보던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오열했습니다. 건강하고 일도 잘했던 이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유족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남구 중앙병원 장례식장에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유족들의 오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후진국형 사고: 반복되는 비극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은 HJ중공업의 하청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유족들은 ‘여전히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한다는 게 믿을 수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한 유족은 ‘뉴스에서 이런 사고를 볼 때마다 ‘앞으론 사고 안 나겠지’ 싶었는데 매번 반복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 작업이 길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만이 가득했습니다.

책임 공방과 안전 불감증
공사 발주를 맡았던 HJ중공업 관계자 10여 명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슬픔과 분노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안전 불감증과 부실한 안전 관리의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멈추지 않는 사고의 반복은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비극의 그림자: 울산 발전소 붕괴 사고,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울산 발전소 붕괴 사고는 코로나19, 일용직, 그리고 안전 불감증이라는 여러 비극적인 요소들이 얽혀 발생한 참사입니다. 이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남겨진 유족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사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A.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하지만, 부실한 안전 관리와 안전 불감증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Q.유족들은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A.유족들은 산업재해 보상 보험 등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Q.앞으로 어떻게 안전 관리가 개선될까요?
A.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