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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유도 유망주, 코치의 폭력으로 꿈을 접다…체육계의 어두운 그림자

핑크어흥 2025. 9. 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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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유망주의 꿈을 꺾은 폭력

충청남도 초등부 도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유도에 ‘진심’이었던 A(13)군은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며 종목을 바꿨습니다지난 2024년 5월 전지훈련에서 코치 이모(50)씨에게 폭행당한 뒤 생긴 트라우마 때문입니다. A군의 학부모에 따르면 이씨의 폭행은 A군이 훈련 중 벌어졌다고 합니다. 훈련 태도를 지적하던 이씨가 A씨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엉덩이를 비롯해 온몸을 때렸다고도 했습니다.

 

 

 

 

상처 깊은 아이, 멈춰버린 꿈

A군의 어머니는 “훈련에서 돌아온 아이의 팔과 다리에 멍이 들어 있어 확인하니 온 몸에 피멍이 들어 있었다” 며 “타박상 및 염좌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한동안 심리 상담까지 받았다”고 했습니다이어 “아들이 종목을 바꾸고도 유도를 취미로라도 하고 싶어 할 정도로 좋아하는데, 그 코치를 다시 만날까 두려워 대회에 못 나갈 것 같다고 하니 속상할 따름”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솜방망이 처벌, 끝나지 않은 고통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씨는 지난 4월 8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3년을 선고받았습니다아동 관련 기관에 3년 동안 취업제한 명령도 받았습니다. 이씨는 “변명의 여지없이 제가 잘못한 게 맞다”며 “20년 동안 그런 일이 없었는데, A군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가해자의 뻔뻔한 행보

문제는 이 코치가 법원 판결 하루 뒤인 지난 4월 9일 해고당해 더 이상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설 체육관에서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체육관 대표전화는 이 코치의 개인 휴대전화로 연결되고, 지난 8월 21일에는 관원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놀러간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A군의 학부모는 “아이가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그 체육관이 없어졌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체육계의 미온적 대응

이 코치는 이에 대해 “(항소로)형이 확정되지 않았고, 체육회 측에서도 아직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며 “(사건 이후) 아이들을 가르치지는 않고, 관장으로서 체육관 관리 정도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달 안에 관장 업무를 다 마무리하고, 지도자 생활을 접을 생각”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씨의 활동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충청남도체육회가 이씨의 징계를 충남유도회에 이첩했는데, 충남유도회가 이씨의 징계를 항소심 결과가 나온 뒤에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체육회의 입장과 향후 과제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재범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판결이 늦어지면서 징계가 늦어지고 있고, 그 탓에 가해자가 계속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자체에 문제가 있어 제재가 필요한 건 분명하다”며 “체육계에 지도자와 미성년 학생 간 폭력이 일부 존재하고, 체육회 역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결론: 체육계 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 필요

이번 사건은 체육계 내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피해 아동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체육계 전체의 자정 노력이 절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피해 아동은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A.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해 유도를 그만두고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유도를 매우 좋아하지만, 가해자를 다시 만날까 두려워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Q.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았나요?

A.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아동 관련 기관에 3년 동안 취업 제한 명령을 받았습니다.

 

Q.대한체육회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며, 지도자의 학생 폭력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실효적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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