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그 현장의 풍경: 부정행위, 중도 포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
시험장의 아침: 긴장과 설렘 속으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전국 각지 시험장에서는 다양한 사연들이 펼쳐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저마다의 간절함을 안고 시험에 임했으며, 그 안에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과 아쉬움,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모습들이 공존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고, 수험생들은 마지막 점검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부정행위 적발: 순간의 실수, 뼈아픈 결과
시험 시작과 함께, 예상치 못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서는 한 남학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되어 시험장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서둘러 시험장을 벗어났습니다. 수능이라는 중요한 시험에서 한순간의 실수가 얼마나 뼈아픈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수시 합격생의 수능 응시: 경험 삼아, 또 다른 의미
수시 합격 후, 수능에 응시한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용산고에서 시험을 본 송모군은 '수시로 대학에 붙어서 시험장 분위기를 보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능을 '인생에 한 번뿐인 기회'로 여기며, 시험을 직접 경험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는 수능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로 인한 중도 포기: 심리적 압박의 무게
수능은 때때로 수험생들에게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가하기도 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시의 한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1교시 도중 공황장애 증세를 호소하여 결국 시험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수능이라는 긴장된 상황이 심리적인 불안감을 증폭시켜,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시험,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시험이 너무 어려워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광진구 광남고 정문을 나선 박모양은 '수시에 합격한 건 아니지만 공부를 너무 안 해서 그냥 나오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수능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의 특징: 변화와 도전
2026학년도 수능은 총 55만 4,174명이 지원하여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응시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고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 출제 경향을 보였습니다.

수능, 끝나지 않는 이야기
수능은 단순히 시험의 결과를 넘어, 수험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그들의 미래를 향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부정행위, 중도 포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향한 발걸음까지, 수능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과 같습니다. 수험생들은 이 시험을 통해 성장하고, 더 나아가 꿈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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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수능 부정행위는 어떤 처벌을 받나요?
A.수능 부정행위는 해당 시험 무효 처리와 함께,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정행위의 종류와 심각성에 따라 처벌 수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Q.수시 합격생도 수능을 봐야 하나요?
A.수시 합격생은 수능을 반드시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더 나은 대학 진학을 위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Q.수능 시험 중 공황장애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수능 시험 중 공황장애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감독관에게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별도의 시험실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필요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