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파리모터쇼서 역대 최대 규모 참가 및 점유율 급증
올해 파리모터쇼는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참여가 두 배로 늘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습니다. BYD, 지리 등 주요 중국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특히 BYD는 9분 만에 10%에서 97%까지 충전 가능한 전기 SUV를 선보였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1년 새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유럽, 헤리티지 전기차와 소형 모델로 맞대응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트로엥은 2CV를, 르노는 8 고르디니를, 푸조는 205 T16을 오마주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차에 대응하기 위해 다치아 스프링, 르노 트윙고 등 소형 전기차 경쟁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현대차·기아, 유럽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
현대차와 기아는 8년 만에 동반 참가하여 유럽 현지에서 개발 및 생산된 신차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현대차는 유럽 전용 소형 SUV '베이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기아는 유럽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였습니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고성능 GT, 전기 밴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파리모터쇼, 유럽 전기차 시장 주도권 경쟁의 서막
이번 파리모터쇼는 중국의 가격 공세, 유럽의 브랜드 헤리티지, 한국의 현지화 전략이 맞붙는 유럽 전기차 시장 주도권 경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신기술 경쟁 또한 치열했으며, 실제 도로 자율주행 시연, 800V 시스템 채택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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