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7.5% 급락하며 6만원선 붕괴
새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국전력 주가가 4분기 실적 충격으로 급락했습니다. 전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4800원(7.58%) 하락한 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2주 만에 6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051억원, 1708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영업이익 발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닝 쇼크!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하회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9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1% 감소했습니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3조4264억원을 42.1%나 밑도는 수치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8% 증가한 23조6880억원을 기록했지만, 수선유지비와 기타영업비용이 각각 69.3%, 16.7% 급증하며 전체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KB증권은 자회사 해외사업비용이 크게 반영된 점을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미국 원전 사업, 한국전력 주가 반등 모멘텀 될까?
향후 한국전력 주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낙관론자들은 미국 원전 사업 진출을 핵심 모멘텀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전 건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 원전 업계는 미국 원전 부활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한미 원전 협정 마무리 시 해외 원전 건설 사업 확대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미국 및 제3국에서 AP1000이 건설될 때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P1000 원자로 및 터빈 빌딩 시공과 보조기기 EPC를 담당할 경우 2기당 18조8000억원, 한국형 원전 진출 시 29조원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MR 등 추가 협력 기대감도 솔솔
대형 원전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등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미국과의 협력이 SMR, 우라늄 농축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북미 프로젝트는 원가가산계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일정 수준의 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대신증권, LS증권, NH투자증권 등도 8만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적 개선 없는 원전 모멘텀, 효과 제한적일 수도
반면, 원전 사업 모멘텀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하나증권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과 자회사 해외사업비용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당분간 우발적인 비용 인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본질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원전 모멘텀의 긍정적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실한 비상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체질 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성, 한국전력 수익성에 영향
국제 유가 변동성 또한 한국전력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국전력의 비용 부담 증가 및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아래에서 현재 65달러 수준까지 오른 점은 한국전력의 경영 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한국전력, 실적과 원전 모멘텀 사이에서 갈림길
한국전력 주가는 4분기 실적 충격으로 급락했지만, 미국 원전 사업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개선 없이는 원전 모멘텀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국제 유가 변동성 또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한국전력의 향후 실적 추이와 원전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국전력 주가 관련 궁금증 풀어드립니다
Q.한국전력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Q.미국 원전 사업이 한국전력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A.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원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 원전 업계는 미국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수주와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Q.한국전력의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떤가요?
A.실적 개선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과 자회사 해외사업비용 증가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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