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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영건 3인방' 몰락? 류현진과 함께 빛났던 유망주들의 엇갈린 운명

핑크어흥 2025. 9. 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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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 영건들의 부상과 좌절

LA 다저스는 2019년 쓸 만한 유망주 투수 3명을 발굴하자 향후 10년 로테이션은 걱정없을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이 양 리그 합계 평균자책점(2.32) 타이틀을 차지하며 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시즌이다. 당시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뷸러였다. 전년도 시즌 24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올리며 차세대 에이스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뷸러는 그해 첫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30경기에서 182⅓이닝을 던져 14승4패, 평균자책점 3.26, 215탈삼진을 마크했다. 2020년 단축시즌을 거쳐 2021년에는 33경기에 선발등판해 207⅔이닝 동안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 212탈삼진을 올리며 NL 사이영상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워커 뷸러, 부상과 방출의 굴레

2021년 시즌을 앞두고 2년 800만달러에 계약한 뷸러는 FA가 되면 총액 2억달러는 거뜬히 받아낼 것으로 기대됐다. 100마일을 웃도는 강속구과 공격적인 승부 스타일 등이 에이스 자질을 타고 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2022년 팔꿈치 부상이 발생해 결국 그 해 여름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2023년까지 쉬었다. 그리고 작년 복귀해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8을 마크하며 다저스의 신뢰를 잃고 말았다. 그런데 뷸러는 작년 포스트시즌서 부활을 알렸다.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는 5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5차전에서는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해 세 타자를 잡고 우승을 확정짓는 투수가 돼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FA가 되자 다저스 구단은 냉랭했다. 퀄리파잉 오퍼(QO)조자 제시하지 않았다. 결국 QO 금액인 2105만달러와 2026년을 상호 옵션을 제안한 보스턴의 손을 잡고 다저스를 떠났다. 그러나 보스턴에서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22경기에서 7승7패, 평균자책점 5.45를 마크하고 방출됐다. 이틀 뒤인 1일 뷸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훌리오 유리아스, 전성기 이후 불운

2019년 뷸러와 함께 주목받은 선발 유망주는 훌리오 유리아스였다. 멕시코 출신인 그는 16세이던 2012 다저스와 계약한 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 37경기(선발 8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49를 마크하며 주목받았다. 2021년 20승3패, 평균자책점 2.96, 195탈삼진을 마크하며 정상급 레벨에 오른 우리아스는 2022년에도 31경기에서 175이닝을 투구해 17승7패, 평균자책점 2.16, 166탈삼진으로 NL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까지 누렸다. 하지만 그해 부상과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기세를 잇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더스틴 메이, 유망주 꼬리표를 벗지 못하고

그리고 두 선수와 함께 2019년 촉망받던 유망주가 더스틴 메이다하지만 그도 지난 1일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으로 갔다.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메이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그런데 메이는 보스턴 이적 후 5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68, 피안타율 0.308로 여전히 부진하다.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 출신인 메이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100마일을 넘는 강속구로 주목받았지만, 만년 유망주에 머물며 마이너리그를 오르내리다 2023년 여름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기나긴 재활에 들어갔다. 올시즌 비로소 풀타임 선발로 나서게 됐지만, 기회를 살리지 결국 다저스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다저스의 미래, 그리고 바비 밀러

다저스는 21세기 강팀 트렌드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팜은 트레이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전초 기지가 됐고, 자본력을 앞세운 대대적인 투자로 끌어들인 슈퍼스타들이 다저스의 주류를 형성했다. 최근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원동력이 바로 트레이드와 FA 덕분이라고 보면 된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인 바비 밀러도 언제 보따리를 쌀 지 모른다. 그는 2023년 22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3.84를 마크하며 클레이튼 커쇼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았으나,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신음하더니 올시즌 재기하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 신세를 지고 있는 처지다.

 

 

 

 

다저스 영건들의 엇갈린 운명, 그리고 다저스의 미래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뷸러, 유리아스, 메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장했지만, 부상과 불미스러운 사건, 그리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엇갈린 운명을 맞이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와 FA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며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망주의 성장과 관리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바비 밀러를 비롯한 새로운 유망주들이 다저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워커 뷸러는 왜 다저스를 떠났나요?

A.부상으로 인해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고, 뷸러는 보스턴과 계약했지만 부진하여 방출되었습니다.

 

Q.훌리오 유리아스는 왜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나요?

A.2023년 부상과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다저스와의 재계약이 무산되고, MLB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Q.다저스는 어떻게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나요?

A.트레이드와 FA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고, 팜 시스템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하며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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