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의 뒷이야기: 승리의 감동 뒤 숨겨진 이야기이루고 난 뒤에는 과정마저 아름답다. 그러나 결과를 모르고 겪었던, 그때 그 순간의 감정은 전쟁처럼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프로야구 LG 선수단은 지난 1일 잠실구장에 집결해 스탠드를 채운 팬들과 함께 우승 축하 파티를 즐겼다. 이날 염경엽 LG 감독, 김정준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관계자들이 내놓은 한국시리즈 후일담에 따르면 한화와의 잠실 1차전이 열린 26일 아침만 해도 LG는 전체 구성원이 ‘초비상’이었다. 1차전 아침의 비보: 치리노스, 예상치 못한 부상에이스로 시리즈를 준비하던 외인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차전 당일, 몸상태에 이상을 호소했다. 날벼락이었다. 청백전부터 좋지 않던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 한국시리즈 준비 과정에서 고정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