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잠수함 대전'의 승자는? 한국, 독일 꺾고 방산 4강 도약할까

폴란드 탈락, 캐나다 수주전 돌입

폴란드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한국이 최종 탈락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독일을 꺾기 위한 ‘국가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양국 모두 폴란드 사업을 놓친 만큼, 규모가 더 큰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설욕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독일의 '완제품' vs 한국의 '속도전'

독일은 캐나다에 과감한 ‘갭필러(Gap Filler)’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구형과 신형 사이의 제작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예 완제품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반면 한국은 강점인 빠른 납기 달성률을 내세워 ‘1년에 1척씩 찍어내기’로 맞서고 있습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규모와 의미

캐나다는 왕립 해군이 보유한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까지 최대 3000t급 신규 디젤 잠수함 12척으로 대체 획득할 계획입니다. 도입 뒤 30년간 추후 유지·보수·정비(MRO) 비용까지 합치면 최대 600억 캐나다달러(약 60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캐나다 국방부는 추산합니다.

 

 

 

 

수주 시 '방산 4강' 도약 발판 마련

이번 ‘잠수함 대전’에서 승기를 잡으면, 독일을 제물 삼아 글로벌 ‘방산 4강’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구상을 정부가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세계 방산 시장에서 10위권입니다.

 

 

 

 

폴란드 잠수함 사업, 한국의 성과

그럼에도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해 나토 회원국에 한국의 잠수함 건조 능력을 선보인 건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막판까지 경쟁국들과 팽팽한 접전을 벌인 건 한국이 과거 ‘잠수함 산파’였던 독일과 견줄만한 기술을 갖췄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한국 잠수함 기술력의 성장

2021년에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취역했습니다. 당시 독일에 파견된 정한구 한화오션 기원은 “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한국의 잠수함 건조기술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수주전, 한국의 전략

한국 측은 빠른 납기와 함께 캐나다의 약점인 제조업 분야에 산업 협력 등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잠수함 대전, 한국의 미래를 엿보다

한국과 독일의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경쟁은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승리 시 한국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고, 잠수함 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입니다. 폴란드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기술력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캐나다 수주에 도전하며 미래 방산 시장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대전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최대 60조 원 규모로, 3000t급 신규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합니다.

 

Q.한국이 캐나다 수주전에서 내세우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A.한국은 빠른 납기 달성률과 함께 캐나다의 제조업 분야에 산업 협력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이번 잠수함 대전의 승자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승리 시 한국은 글로벌 방산 4강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고, 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