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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김부장의 퇴직, 70%가 겪는 현실…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핑크라이궈 2025. 12.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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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부장'의 씁쓸한 현실, 우리 모두의 이야기

최근 드라마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중·장년층의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하고 있다며 공감을 사고 있다. 작품은 대기업 부장으로 일하던 주인공 김낙수가 희망퇴직 후 재취업과 노후 준비를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실제 통계로 보면 이런 '김 부장'이 겪는 일들은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다.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 52.9세, 현실은 냉혹하다

국가데이터처 ‘2025 고령자 부가조사’에 따르면 주된 일자리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이며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근속 기간은 남성 기준 21년 6개월이다. 드라마 속 김낙수 부장도 53세(1972년생)에 25년간 몸담은 대기업 통신사를 떠나 한국 직장인의 전형적 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사무직, 경력을 살리기 어렵다

통신사 영업직으로 경력을 쌓아 온 김 부장은 자신의 이력을 살린 재취업에 번번이 막힌다. 현실에서도 주된 일자리를 떠난 사무직 근로자가 같은 분야로 재취업하기는 쉽지 않다. 고용노동부가 2023년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로 1964~1974년생의 직종 이동을 분석한 결과 사무·서비스판매직의 재취업자 가운데 69.5%가 다른 직종으로 옮겼다.

 

 

 

 

부동산에 묶인 자산, 불안한 노후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도 60세 이상 가구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81.2%로 가장 높았고 50대도 74.6%에 달해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에 자산이 묶이면서 현금흐름이 부족해 노후 대비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73.4세까지 일하고 싶다, 고령층의 간절함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이들 중 약 70%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였다.

 

 

 

 

정년 연장,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법이 정년을 늘려도 호봉제 등 현 인사체계가 바뀌지 않으면 희망퇴직 조기화만 심해질 수 있다"며 "실제로 오래 일하게 만드는 정년연장이 되기 위해서는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연령이 아니라 직무·역할·성과 중심으로 임금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 50대 퇴직,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드라마 '김부장'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50대 퇴직, 재취업의 어려움, 노후 준비의 불안정성 등은 우리 모두가 직면해야 할 과제이다.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현실적인 노후 대비 계획을 세우고,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들

Q.50대 퇴직 후 재취업,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A.경력 관리, 새로운 기술 습득, 네트워킹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Q.노후 준비,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  부동산 자산 관리,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외에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정년 연장,  긍정적인 면은 없나요?

A.정년 연장은 고령층의 고용 안정을 돕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금 체계 개편 등  구조적인 변화가  동반되지 않으면  오히려  청년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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