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후계 구도에 '직접 개입'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 구도에 미국이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미·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나온 발언으로, 이란 정권 교체를 노골적으로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사태를 예로 들며 이란 지도자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 최고지도자로 거론되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경량급'이라 칭하며 무능력함을 비판했다. 또한,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는 팔레비 왕조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의 복귀 가능성에도 열린 태도를 보이며, 미국이 이란의 지도자 선택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5년마다 반복되는 갈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후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한 평가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최고지도자로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모즈타바를 '경량급'이라 칭하며 그의 능력을 깎아내렸고,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지 않은 이유는 그가 무능력하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현재 56세인 모즈타바는 공직 경험은 없으나 혁명수비대(IRGC)와 깊은 유대를 맺고 있는 강경파 성직자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평가와 더불어, 이란 곰(Qom)의 헌법 기구(전문가 회의)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은 사실은 후계자 선출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 국방부 입장과 트럼프의 '정권 교체' 의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권 교체 발언은 미 국방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 당국자들은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미사일 역량, 핵 프로그램, 해군력 약화에 맞춰져 있을 뿐 정권 교체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5년 안에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할 것이라고 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단순한 군사 작전을 넘어 이란의 정치 체제 변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란 군사력 궤멸 상태 주장과 쿠르드족 지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력이 사실상 궤멸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이란은 해군도, 공군도, 대공 탐지 능력도 없다. 레이더는 모두 파괴됐고 군대는 초토화됐다. 그들에게 남은 건 용기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라크에 주둔 중인 이란계 쿠르드족 무장세력이 이란 내부에서 공세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훌륭한 일이며,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독려했다. 쿠르드족 민병대는 최근 며칠간 이란 서부 공격 여부와 방식을 두고 미국과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제 에너지 시장 및 호르무즈 해협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매우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며, 가격 상승보다 현재 상황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란이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쿠바 정권 붕괴 가능성 및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입장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정권 역시 베네수엘라에 이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쿠바도 무너질 것'이라며, 베네수엘라로 향하던 석유와 자금을 차단한 것이 협상을 원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쿠바와 대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신을 차리고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며 압박하는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의 이란 개입, 중동 정세 격랑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 구도에 대한 직접 개입 의사를 밝히며 정권 교체를 시사했다. 이는 미 국방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며, 이란 군사력 궤멸 주장과 쿠르드족 지원 독려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에너지 시장 불안 우려에는 선을 그었으나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쿠바 정권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하고 푸틴 대통령과는 대화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의 노골적인 개입 발언은 중동 정세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독자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자 임명에 관여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5년마다 반복되는 갈등을 막고,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베네수엘라 사태를 예로 들며 미국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Q.이란 최고지도자 후계자로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어떤 인물인가요?
A.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올해 56세로, 공직 경험은 없으나 혁명수비대(IRGC)와 깊은 유대를 맺고 있는 강경파 성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경량급'이라 칭하며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Q.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 국방부의 공식 입장과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A.미 국방부는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군사력 약화에 국한된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더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자적인 외교 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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