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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닭다리 한 번 못 먹었던 과거…'슈돌' MC 넘어 '출산 전도사'로 제2의 전성기

핑크어흥 2025. 9. 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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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한 조각에 담긴 박수홍의 지난 세월

대한민국에서 치킨만큼 가족의 '정'을 상징하는 음식이 또 있을까. 남겨진 퍽퍽 살만 먹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마 한국에서 나고 자란 국민이라면 모르는 이는 없을 거다. 개그맨 박수홍(55)의 지난한 세월의 설움을 말로 다 하지 않아도 감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닭다리 하나 양보받지 못한 삶 속에서도 "지금 이렇게나 건강한 게 퍽퍽 살만 먹은 덕분인걸요"라며 또 웃어넘기는 단단한 사람이 바로 박수홍이다.

 

 

 

 

늦깎이 결혼과 새로운 시작: 주체적인 삶을 되찾다

55년 평생의 이기적인 선택이 지금의 아내, 김다예(32)에게 사랑 고백을 한 것이라니 온 국민을 걱정케 만든 송사가 야속하기만 할 따름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제 인생 처음으로 한 선택 덕에, 이런 행복이 왔어요"라며 이제야 비로소 주체적인 삶을 되찾은 박수홍. 그런 박수홍을 올해 스타뉴스 창간 21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돌' MC를 넘어 '출산 전도사'로

박수홍에게도 2025년은 여러모로 뜻깊은 한 해다. 지난해 말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MC로 정식 합류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TV조선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정규 편성을 확정하며 겹경사가 터진 것. 박수홍은 '출산 전도사'로 거듭나며, 연예계 활동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했고, 또 다른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34년 톱 MC, 끊임없는 도전

박수홍은 1991년 데뷔 이후 무려 34년째 톱 MC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꾸준하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육아·가족 예능까지 섭렵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저는 정말 데뷔와 동시에 공백 없이 일을 쭉 해오고, 군 복무 시기 외에는 한 번도 쉰 적이 없어요개근상을 받아야 할 것처럼 방송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이건 진짜 이다음에 재이(딸)가 크면 자랑해야지 싶어요. 동료들 중에서도 저만큼 쉬지 않고 일한 사람은 없더라고요. 운이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일과 가족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

원동력을 묻는 말엔 박수홍다운 순수한 진심을 들려줬다. "어릴 때부터 연예인을 꿈꾸기도 했고, 돌이켜보면 이 업을 너무 사랑했던 것 같아요제 직업을 사랑하고, 제 가족을 사랑하고, 제 주변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아끼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지난 아픔을 딛고, 진정한 가족애를 되새기다

일련의 힘든 시기를 겪으며 느낀 심정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오히려 진정한 가족애를 되새기는 초연한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날의 저는 나이만 먹은 아이였던 거 같아요. 바보 같고 순수한 생각을 많이 했었네요. 가장 잘못한 게 있다면, 저 자신을 돌보지 않은 것이라 생각해요. 제 인생에 대해 선택했던 것에 관해선 그 누구의 핑계도 대고 싶지 않아요. 비록 과거엔 이루지 못했지만 뒤늦게나마 너무 예쁘고 고마운 내 가족들을 만나서 이제야 온전히 제 인생을 살고 있는 느낌이에요. 지금도 성숙해졌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많은 걸 느끼고 배우고 있어요. 저한테는 진심으로 아내, 내 딸 재이, 다홍(반려묘)이가 삶의 이유예요."

 

 

 

 

70세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선배들을 꿈꾸며

그저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는 박수홍. "바람이 있다면 존경하는 임하룡, 이홍렬, 이용식 선배님들처럼 70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거예요. 그분들을 꼭 닮고 싶습니다. 특히 이용식 선배님이 손녀를 보시고 '슈퍼맨'이 되셨기에, 저도 재이가 결혼할 때까지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가 아내를 만난 것처럼 재이도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을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제가 훗날 편안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

 

 

 

 

대중의 시선에 대한 솔직한 생각

박수홍은 대중의 큰 관심과 걱정 어린 시선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제가 순리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말 그대로 순리대로 살아가고 싶어요. 저는 어떤 분들 말씀처럼 희망의 아이콘도 아니고 그런 걸 원하지도 않고, 제가 다른 분들한테 어떤 영향이 갈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저는 그 대상이 가족이든 누군가 사랑했던 사람이든 저와 같은 답답함을 느낀 분들이 계시다면 '독립을 하셔라'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네요. 저 또한 불과 2~3년 전만 해도 앞이 안 보이고 암울한 날들뿐이었어요. 심지어는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고요. 근데 제 아이를 보니까, 아이는 넘어져도 계속 일어나려고 노력하더라고요. 그게 우리 인간이 걸어야 할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아이가 혼자 설 수 있게 하려면 넘어지는 법도 알려줘야겠다 싶네요."

 

 

 

 

결론: 박수홍, 닭다리 없는 어린 시절을 지나, '슈돌' MC를 넘어 '출산 전도사'로, 행복한 인생 2막을 열다

박수홍은 닭다리 하나 제대로 먹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딛고, 오랜 연예계 활동과 힘든 시기를 지나, 이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서, 그리고 '출산 전도사'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그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대중에게 희망을 전하며, 앞으로도 70세가 넘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선배들을 꿈꾸며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

Q.박수홍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A.박수홍은 아내, 딸 재이, 반려묘 다홍이를 삶의 이유라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Q.박수홍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박수홍은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독립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헤쳐나가기를 응원했습니다.

 

Q.박수홍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A.박수홍은 70세가 넘어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배들을 롤모델로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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