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산맥, 위험천만한 등산로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에서 등산 금지 구역에 무단 진입했다가 조난당한 60대 남성이 약 1만 4225유로(한화 약 2300만원)의 구조 비용을 청구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주 목요일 오전 이탈리아 벨루노 주 코르티나담페초 인근 ‘파소 트레 크로치(Passo Tre Croci)’에서 출발해 해발 2500m 고도에 있는 ‘페라타 베르티(Ferrata Berti)’ 등산로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일대는 최근 낙석과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다수의 등산로가 폐쇄된 상태였습니다. 입구에는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폐쇄’, ‘되돌아가라’는 안내문과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었지만, 그는 이를 무시하고 산행을 강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