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일간의 고공 농성, 그 의미를 되새기다29일, 경북 구미의 한국옵티칼 공장 옥상에서 한 여성의 600일간의 고공 농성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제2의 김진숙'으로 불리는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은 36도의 무더위 속에서 마침내 땅을 밟았습니다. 그의 눈물은 단순한 해피엔딩을 넘어,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끈질긴 투쟁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박정혜 지회장의 600일은 부산 한진중공업 김진숙 지도위원이 기록한 309일을 넘어선 세계 최장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지만, 동시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용기의 증표이기도 합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현장에 함께하며 그의 용기를 격려했습니다. 한국옵티칼 사태, 무엇이 문제였나?한국옵티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