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시장을 뒤흔든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가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와 당뇨병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젭바운드와 마운자로는 주성분과 제형은 동일하지만, 각각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아,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젭바운드는 위고비보다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습니다. 올해 2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33억 8100만 달러(약 4조 7000억원)를 기록하며, 위고비(약 4조 200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마운자로의 매출까지 합치면 두 제품은 릴리 전체 2분기 매출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