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장도 녹이는 한국의 기술력: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장마가 그치기를 기다리듯, 북극 연구 역시 얼음이 녹기를 기다려야 할까요? 아닙니다. 우리 정부가 1.5m 두께의 얼음을 양방향으로 깨부수며 전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북극 항로 개척과 해양 자원 선점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라온호, 그리고 더 강력해진 차세대 쇄빙선2009년 건조된 아라온호는 대한민국 극지 연구의 문을 열었습니다.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해빙 상태, 기후 변화, 생태계 자료를 수집하며 귀중한 데이터를 축적했죠. 하지만, 1m 이하의 쇄빙 능력과 제한적인 연구 시설은 더 넓어진 연구 범위와 장기간의 극지 체류에는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