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폭우, 걷잡을 수 없는 피해수도권을 강타한 극한 호우는 인천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인천 서부 지역은 50년 만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빗물은 순식간에 거리를 뒤덮었고,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은 물에 잠겼고, 상가와 지하철역은 침수되어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장의 처참한 모습은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습니다. 인천역 앞, 물바다로 변한 거리오늘 오전 11시쯤, 인천역 앞 도로는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사라지고,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거대한 물결이 일었습니다. 우산을 쓴 행인들은 조심스럽게 길 가장자리를 걸어야 했습니다.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는 이 지역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상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