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죽음의 그림자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 대학생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 대학생 B씨는 캄폿주 보코산 지역 인근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지 경찰은 B씨의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라고 밝혔습니다.
잔혹한 현실: 고문과 감금
사망한 B씨는 캄보디아에서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B씨는 “너무 많이 맞아서 걷지도, 숨도 못 쉬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언은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달콤한 유혹, 끔찍한 현실
피해자들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허황된 약속에 속아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C씨는 IT 관련 업무를 하면 월 800만 원에서 1500만 원의 수익을 보장하고 1인 1실 호텔 숙소와 식사를 제공한다는 온라인 구인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마주한 것은 보이스 피싱 범죄 조직이었고, 거부할 경우 고문과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조선족의 전기충격기: 공포의 그림자
C씨는 보이스 피싱 회사임을 알고 일을 거부하자, 조선족으로 보이는 인물이 전기충격기를 들고 나타나 협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 않으면 매일같이 고문당할 것”이라는 협박 속에서, 피해자들은 극심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어둠: 끝나지 않은 고통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갇혀 있는 동안, C씨는 100여 일간 잔혹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는 바로 옆 방에도 한국인 3명이 더 있었다고 증언하며, 아직도 많은 한국인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자들의 고통이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줍니다.
구조의 손길과 외교적 노력
박찬대 의원실은 캄보디아에 감금된 한국인 가족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아 외교부에 연락, 2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외교부의 재외국민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범죄 대응을 위한 인력과 예산을 확대하는 영사조력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캄보디아, 그곳의 비극을 기억하며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립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한 취업 사기, 끔찍한 고문과 감금, 그리고 무력한 외교적 대응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한 더욱 강력한 대책 마련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피해를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고수익을 보장하는 허위 채용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간 후, 보이스 피싱 등 범죄에 연루되어 감금, 고문, 폭행 등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Q.현재 캄보디아에 갇힌 한국인은 얼마나 되나요?
A.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캄보디아에서 취업 사기 후 감금을 당했다며 공관에 신고한 사례가 330건에 이릅니다.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Q.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외교부는 캄보디아 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피해자 구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영사조력법 개정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 기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을 구속하고, 배후 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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