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절감과 구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SK넥실리스의 선택
국내 1위 동박 기업인 SK넥실리스가 전기료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구리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의 설비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급증하는 전기 요금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SK넥실리스는 전북 정읍 공장의 일부 설비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하여, 국내 대비 40% 저렴한 전기료 혜택을 누릴 계획입니다.
우즈베키스탄, SK넥실리스의 새로운 생산 기지
SK넥실리스는 우즈베키스탄에 동박 신공장을 건설하고, 정읍 공장의 설비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SK넥실리스는 이미 이사회에서 설비 자산의 우즈베키스탄 이전을 결정했으며, 정읍 공장의 설비를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SK넥실리스는 현재 정읍(1~6공장)과 말레이시아(1~2공장)에 동박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공장은 2023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급증하는 전기료, 국내 생산 기지의 해외 이전을 부추기다
SK넥실리스가 국내 동박 설비의 해외 이전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격히 오른 전기요금 때문입니다. 동박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제조원가 중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112원으로, 한국(182.7원)보다 40%나 저렴합니다. 이는 SK넥실리스가 우즈베키스탄을 새로운 생산 기지로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매력적인 투자 환경
우즈베키스탄은 저렴한 전기료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한국의 30% 수준이며, 동박의 핵심 원료인 구리 매장량이 풍부하고 채굴비도 낮습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유리한 조건들은 SK넥실리스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쟁력 있는 생산 기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오프 쇼어링 확산 우려와 SK넥실리스의 입장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조영준 원장은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으로 인해 국내 생산 거점의 해외 이전, 즉 ‘오프 쇼어링’ 현상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사이트로의 설비 이전 포함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을 뿐 아직은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이사회를 통해 설비 이전을 결정한 만큼, 우즈베키스탄 이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SK넥실리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무엇을 의미하는가?
SK넥실리스의 우즈베키스탄 설비 이전은 치솟는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저렴한 전기료, 풍부한 자원, 정부의 지원 등 우즈베키스탄의 유리한 투자 환경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동박 시장의 지형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SK넥실리스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설비를 이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가장 큰 이유는 급격히 오른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보다 40% 저렴한 전기료를 제공하며, 인건비와 구리 채굴 비용도 낮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Q.SK넥실리스는 현재 어디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나요?
A.현재 SK넥실리스는 전북 정읍(1~6공장)과 말레이시아(1~2공장)에 동박 생산 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Q.오프 쇼어링 현상이란 무엇인가요?
A.오프 쇼어링은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과 같은 이유로 국내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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