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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시장의 '쌍룡' 디아지오·페르노리카, 하이볼 시대에 좌절…무너지는 프리미엄 전략

핑크라이궈 2025. 10. 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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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시장의 지각변동: '쌍룡'의 몰락

위스키 시장의 두 거인,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가 하이볼과 RTD(Ready To Drink)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그들의 프리미엄 병입 위스키 중심 전략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수익성 악화라는 쓴맛을 보게 된 것이죠특히 관세, 물류비, 판촉비 등의 부담이 더해지면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디아지오코리아, 적자 전환의 쓴맛

조니워커, 라가불린, 탈리스커 등을 보유한 디아지오코리아는 2024 회계연도에 11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이는 2020년 이후 수입 위스키 제품의 이전 가격 결정을 둘러싼 관세 조사에서 비롯된 230억 원의 관세 추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신설 법인 전환 이후 첫 적자라는 점에서 더욱 뼈아픈 결과입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매출 30% 급감의 충격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더 글렌리벳 등을 대표 브랜드로 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 역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024 회계연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1% 급감한 1207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57억 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이는 하이볼과 RTD의 인기 속에서 대용량 보틀 위스키 판매가 부진했던 탓으로 분석됩니다.

 

 

 

 

위스키 시장의 침체와 소비 패턴 변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했던 국내 위스키 시장은 현재 정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위스키 수입액은 8월 기준 1억 488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하이볼과 RTD 등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면서,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같이 프리미엄 보틀 위스키에 집중했던 기업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온-트레이드 채널의 부진과 오프-트레이드 채널 의존 심화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전통적으로 바, 호텔, 레스토랑 등 온-트레이드 채널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외식업 불황으로 해당 채널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편의점, 마트 등 오프-트레이드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채널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프로모션, 할인, 이벤트 등 비용 증가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쟁 심화와 시장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발베니와 가쿠빈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와 빔산토리코리아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시장 침체보다는 경쟁 심화와 트렌드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헤리티지 브랜드는 많지만, 힙하거나 하입된 브랜드가 부족하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위기의 위스키 시장, '쌍룡'의 전략 변화가 절실하다

하이볼과 RTD의 부상으로 위스키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프리미엄 전략의 한계를 절감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경쟁 심화 속에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유연한 전략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이 생존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디아지오코리아의 적자 전환 원인은 무엇인가요?

A.2020년 이후 수입 위스키 제품의 이전 가격 결정을 둘러싼 관세 조사에서 230억 원의 관세 추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Q.페르노리카코리아의 매출 감소 이유는 무엇인가요?

A.하이볼과 RTD의 인기 속에서 대용량 보틀 위스키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Q.위스키 시장의 경쟁 심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소비 트렌드 변화, 채널 경쟁 심화, 그리고 힙하거나 하입된 브랜드의 부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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