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억' 성과급, 삼성전자 노조에 불 지피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일, SK하이닉스의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 합의에 자극받아 회사 측에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2025년 성과급으로 직원 1인당 약 1억 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노조 역시 성과급 문제를 노사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 노조, 이재용 회장에게 '낡은 성과급 제도' 개선 촉구
초기업노조는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재용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노사 합의 내용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불투명한 EVA(Economic Value Added) 방식의 성과급 제도를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 표현하며,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비교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EVA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는 직원들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제도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VA 방식은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한 방식으로, 영업이익이 높아도 EVA가 낮아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EVA 방식의 문제점과 노조의 불만
삼성전자는 연간 영업이익을 토대로 OPI(옛 PS)를 지급하며, EVA를 산정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EVA의 구체적인 수치가 임직원에게 공개되지 않아, 해당 방식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EVA 방식 때문에 영업이익이 높아도 성과급이 0원이 될 수 있으며, 상한선까지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직원들의 사기와 회사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이르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의 지속적인 요구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는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을 통해 EVA로 지급하는 OPI 기준 개선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초기업노조의 요구는 이러한 노조의 지속적인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 삼성전자에 어떤 영향을 줄까?
노조는 삼성전자가 최소한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의 비교를 통해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개선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재용 회장과 삼성전자 경영진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 요약: 삼성 노조, SK하이닉스 '1억 성과급'에 자극받아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 개편 요구
삼성전자 노조가 SK하이닉스의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에 자극받아, 이재용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불투명한 EVA 방식에 대한 비판과 함께, SK하이닉스와 같은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급 제도를 요구하며, 삼성전자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SK하이닉스의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에 자극받아, 삼성전자의 불투명한 EVA 방식의 성과급 제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급 제도를 요구하기 위함입니다.
Q.EVA 방식의 성과급 제도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EVA 방식은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한 방식으로, EVA의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아 직원들이 계산 과정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영업이익이 높아도 EVA가 낮아져 성과급이 적거나 없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Q.삼성전자는 노조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A.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노조의 강력한 요구와 SK하이닉스와의 비교를 통해 삼성전자는 성과급 제도 개선에 대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노사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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