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칼날, 군검찰을 겨누다채 해병 특검이 군검찰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특검은 최근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염보현(소령) 군검사를 불러 강도높게 조사했다. 각각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다. 이들이 속한 국방부 검찰단은 2023년 8월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수사 기록을 회수하고 박정훈 대령에 대해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 외압의 실체, 세 갈래 수사망특검의 수사 방향은 크게 세 갈래다. 첫째, 채 해병 사망 사건의 원인과 책임 규명. 이 사건을 군으로부터 넘겨받은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7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무혐의 처분했으나,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의 과실치사 혐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둘째, 경찰 이첩 보류와 수사 기록 회수,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