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잃은 설악동, 90년대 유령 마을로 변모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C지구가 폐업한 상점들로 인해 유령마을처럼 변했습니다. 매년 300만 명이 방문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대표 관문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85세의 김종모 씨는 문 닫은 자신의 가게를 가리키며 이곳이 희망이 없는 동네라고 말합니다. 10년 전 가게를 폐업했다는 김 씨의 말처럼, 수학여행이 끝난 뒤로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해 대부분이 폐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합니다. 출렁다리 등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번영의 시대를 지나 쇠락의 길을 걷다설악동은 한때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구이자 수학여행지였습니다.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감명받아 설악산을 세계적인 국립공원으로 발전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