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이사장의 회고: YS와 함께한 정치 역정김영삼 민주센터 김덕룡 이사장은 늘 링 달린 메모지 뭉치를 들고 다닌다. 4번이나 투옥되고 미행을 밥 먹듯 당한 군사 정권 시절의 후유증이다. 그는 반세기 정치역정을 기록한 회고록 초안을 다듬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 출간 예정이다. 3·8 대첩: YS, 하나회를 4시간 만에 숙청하다YS는 대통령 취임 12일 만에 권영해 국방부 장관을 불러 김진영 육군 참모총장과 서완수 기무사령관을 교체하겠다고 했다. 4시간 만에 하나회를 숙청한 이 날을 언론은 ‘3·8 대첩’이라고 불렀다. 당시 권 장관은 온갖 위협에 시달린 탓에 매일 아침 가던 대중목욕탕도 한동안 못 다녔다고 한다. 경호실의 밤샘: 군 동향 감시와 YS의 보안 의식청와대 경호실은 매일 밤을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