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달콤함 뒤 숨겨진 위험: 껍질째 먹다간 큰일?

코코넛, 신선함 속에 숨겨진 위험

코코넛은 수확 직후부터 무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외관상 신선해 보여도 저장 과정에서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오염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1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특히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는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하며 껍질의 미세한 균열이나 유통 과정에서 내부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염은 외관상 드러나지 않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격적인 사례: 60대 남성의 비극

덴마크의 한 60대 남성은 여행지에서 흔히 판매되는 껍질이 일부 제거된 코코넛을 산 뒤 냉장 보관을 하지 않고 주방 테이블에 방치했습니다. 이후 빨대로 코코넛 워터를 한 모금 마신 그는 아내에게 “이상한 맛이 난다”고 말한 뒤 코코넛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섭취 약 3시간 뒤 이 남성에게는 갑작스러운 발한과 구토, 메스꺼움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는 악화해 말이 어눌해지고 균형을 잃었으며 근육 경련과 비정상적인 움직임까지 동반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26시간 만에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습니다.

 

 

 

 

치명적인 곰팡이, 아르트리늄 사카리콜라

부검 결과 그의 기도에서는 ‘아르트리늄 사카리콜라(Arthrinium saccharicola)’라는 곰팡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가 마신 코코넛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한 곰팡이가 검출되었습니다. 이 곰팡이는 뇌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을 생성합니다. 중국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사탕수수에 이 곰팡이가 피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당시 환자들도 구토와 설사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해독제가 없는 공포

무서운 것은 아직 이 곰팡이의 독성을 치료할 해독제는 없다는 점입니다. 싱가포르의 의사 사무엘 초우드허리 박사는 “껍질이 일부 벗겨진 코코넛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며 “유통기한도 일반 코코넛보다 훨씬 짧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전한 코코넛 워터 섭취를 위한 권고

전문가들은 코코넛 워터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절히 보관·처리된 제품을 선택하고, 가능하면 멸균·포장된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코코넛 워터, 달콤함 뒤 숨겨진 위험을 기억하세요

코코넛 워터는 시원하고 달콤하지만, 껍질이 벗겨진 코코넛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아르트리늄 사카리콜라’ 곰팡이는 뇌 손상을 유발하며, 해독제가 없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안전한 섭취를 위해 보관과 유통기한에 주의하고, 멸균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코넛 워터 관련 궁금증 해결!

Q.껍질이 벗겨진 코코넛, 왜 위험한가요?

A.껍질이 벗겨진 코코넛은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아르트리늄 사카리콜라’ 곰팡이에 오염될 경우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곰팡이는 해독제가 없어 매우 위험합니다.

 

Q.코코넛 워터, 어떻게 보관해야 안전한가요?

A.껍질이 벗겨진 코코넛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멸균·포장된 코코넛 워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코코넛 워터 섭취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구토,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곰팡이 독성 중독은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