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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폭탄에 '탈(脫)한전' 외치는 기업들: 산업용 전기료 급등이 불러온 나비 효과

핑크어흥 2025. 8.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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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산업용 전기료, 기업들의 생존 전략

최근 산업용 전기료가 급등하면서,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전력직접구매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전력공사(한전)를 거치지 않고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급증하는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삼성전기, SK어드밴스드, 한국철도공사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이미 제도를 신청했으며, LG화학은 실제로 전력 직구를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탈(脫)한전'을 외치는 배경에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산업용 전기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70% 급등한 산업용 전기료, 기업들의 고통

정부의 잇따른 산업용 전기료 인상으로 인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용 전기료는 무려 70%나 급등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37% 상승한 가정용 전기료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인상은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고,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더 저렴한 가격에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력 직구'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력 직구, 무엇이 가능할까?

'전력 직구'는 수전설비 용량이 3만 킬로볼트암페어(㎸A) 이상인 전기 사용자에 한해 허용됩니다. 한전을 거치지 않고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어 전력을 구매하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은 전력 구매 방식을 다양화하여, 특정 발전소의 전력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거나,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는 등, 기업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한전의 위기,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

대기업들의 '탈(脫)한전' 움직임은 한전의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업용 전기료는 한전의 전체 전력 판매 수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전의 전력 판매 수입에서 산업용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달했습니다. 기업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한전의 재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전력 직구 제도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과 산업계 모두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종배 의원은 '한전과 산업계 모두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담은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전력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한전은 효율적인 경영 개선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핵심만 짚어보는 '전력 직구' 이슈

산업용 전기료 폭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전력 직구'를 통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전의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부와 한전 모두에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한전의 자구 노력이 절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전력 직구는 어떤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나요?

A.수전설비 용량이 3만 킬로볼트암페어(㎸A) 이상인 전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Q.전력 직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한전을 거치지 않고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전력 직구가 한전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산업용 전기료 수입 감소로 인해, 한전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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