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지하철, '생계를 위한 출근길'이 된 노인들이른 아침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피곤함과 함께 분노가 서려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일찍 지하철을 탔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 아니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에게 아침 지하철은 더 이상 여가 활동이 아닌, 생계를 위한 출근길이었습니다.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겪고 계셨습니다. 한국일보 취재 결과, 상당수의 어르신들이 청소, 경비, 사무직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한 72세 어르신은 "아침 시간에 이용하지 말라고 하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가 없다"며 생계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84세 김모 씨 역시 "나이 들었다고 다 노는 게 아니다"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