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데뷔, 모두를 놀라게 한 감보아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알렉 감보아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의 강속구는 리그 최고 타자들조차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송성문(키움)은 “150km 중반대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를 처음 봤다. 정말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고, 김태군(KIA) 역시 “직구 하나만큼은 우리나라에서 1등인 것 같다”라며 감탄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 감보아는 5월 말부터 6월 한 달 동안 5승을 거두며 월간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반기 맹활약, 롯데 에이스로 군림
감보아는 6월 한 달 동안 5경기 등판해 5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롯데의 불안정한 전력을 이끌었습니다. 4년차 장수 외국인 투수였던 찰리 반즈의 부상 이탈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롯데 팬들은 그의 활약에 열광했고, 롯데는 감보아를 중심으로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그의 활약은 롯데가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후반기 부진, 아쉬움을 남긴 하락세
전반기 막판 팔꿈치 불편함으로 잠시 주춤했던 감보아는 후반기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지만, 전반기의 압도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7월 24일 키움전 승리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시즌 마지막 승리가 되었습니다.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을 퇴출하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며 투수진을 보강했지만, 벨라스케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감보아는 선발진의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9월의 붕괴, 감보아에게 드리운 그림자
9월, 감보아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팔꿈치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거르기도 했지만, 복귀 후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9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68을 기록하며, 17⅔이닝 동안 19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9월의 피안타율은 3할3푼8리로 치솟았고, 9이닝 당 볼넷도 7.13개에 달했습니다. 위력적인 강속구는 사라졌고, KBO 타자들은 감보아의 공에 적응했습니다.
한계에 다다른 체력과 내구성 문제
감보아는 KBO리그 입성 전까지 시즌 최다 이닝이 88⅓이닝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108이닝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구속은 여전했지만, 구위는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패스트볼이 통하지 않으면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른 구종의 완성도도 떨어졌습니다. 결국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이 취소되었고, 그의 첫 번째 KBO 시즌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결론: 감보아, 찬란했던 데뷔, 아쉬움 가득한 마무리
감보아는 KBO 데뷔 초, 압도적인 구위로 롯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체력 저하와 내구성 문제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롯데는 그의 재계약을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감보아의 2026년 롯데 유니폼 착용 여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감보아의 2026년 롯데 잔류 가능성은?
A.후반기 부진과 내구성 문제를 고려할 때, 롯데가 재계약을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는 감보아의 건강 상태와 구위 회복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입니다.
Q.감보아의 부진 원인은 무엇인가요?
A.체력적인 한계, KBO 타자들의 적응, 그리고 팔꿈치 부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KBO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Q.감보아가 다음 시즌에 반등할 가능성은?
A.건강을 회복하고, 변화구 완성도를 높인다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그의 현재 상태와 잠재력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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