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위기, 15개 점포 폐점 결정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대료 협상 난항으로 전국 15개 점포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대형마트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홈플러스는 3월 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전국 68개 임대 점포를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 협상을 진행했지만, 15개 점포와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 15곳이 폐점 대상이 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 중 11개 점포에 대해 향후 재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입니다. 이번 폐점 결정은 홈플러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마트, 반사이익으로 매출 상승… 긍정적 신호?
홈플러스의 폐점 소식은 경쟁사인 이마트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부천상동점 폐점 발표 이후 인근 이마트 중동점의 매출이 12%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홈플러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이마트로 발길을 돌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미 지난 7월부터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매출 성과가 개별 점포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이마트의 반사이익 확대를 전망했습니다. 이마트는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과 상품 매입 구조 일원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홈플러스 이탈 고객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2분기 이마트는 매출 2조77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5%의 매출 증가를 보였습니다. 적자 폭도 211억원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새로운 도약 위한 투자… 쉽지 않은 현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식료품 자동화 물류센터(CFC) 구축과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 런칭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Ocado)와 협업하여 1조원을 투자, 2030년까지 전국 6곳에 CFC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2분기 롯데마트·슈퍼(그로서리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542억원, 영업손실 453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신사업 투자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폐점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홈플러스 폐점, 그늘진 그림자: 연쇄 피해 우려
홈플러스의 집단 폐점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장 직원, 입점업체 상인, 납품업체 등 연관 산업에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폐점을 결정한 15개 점포에서 약 13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홈플러스는 이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임대 계약 기간이 남은 입점 업체들과 보상 협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점포 한 곳이 문을 닫으면 매장 노동자, 입점 상인, 납품업체 직원 등 평균 약 1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연쇄적인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홈플러스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 지속 가능한 상생 필요
대형마트 업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폐점은 경쟁 심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자의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때, 대형마트 업계는 더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홈플러스 폐점, 대형마트 업계 지각변동… 경쟁 심화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
홈플러스의 집단 폐점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게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반사이익을 통해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롯데마트는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홈플러스는 왜 폐점을 결정했나요?
A.임대료 협상 난항, 비용 절감, 기업 회생 절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15개 점포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Q.이마트는 홈플러스 폐점으로 어떤 영향을 받나요?
A.홈플러스 이탈 고객을 흡수하여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부담도 있을 수 있습니다.
Q.롯데마트는 홈플러스 폐점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온라인 식료품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런칭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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