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의 절망, 바다 속에서 시작되다동해의 보물섬, 울릉도. 이곳 어민들은 지금 절망 속에 잠겨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오징어잡이 배로 북적거려야 할 항구는 한산하기 그지없습니다. '지금쯤 동해 바다에 가을 오징어가 나야 되는데, 이게 기후변화로 물이 바뀌어가지고…어민들이 지금 살아가는 게 지금 막막해요.' 한 어민의 절규가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기후 변화는 울릉도의 바다를, 그리고 그곳에 삶의 터전을 둔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울릉도 앞바다를 취재한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과연 울릉도 바다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낯선 얼굴들: 열대·아열대 어종의 습격울릉도 앞바다는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해를 맞는 울릉도와 독도. 북쪽의 한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