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없는 섬, 꿈을 현실로 만들다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월드컵에 진출한다. 인구 52만 명의 작은 나라, 세계지도에서도 자주 누락되는 나라, 가수 세자리아 에보라 외에는 국제적으로 거의 알려진 게 없는 나라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카보베르데는 14일 에스와티니를 3대 0으로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해 이번 10월 국가대표 경기 기간 이전에 15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는데, 카보베르데는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첫 진출국이다. 숨겨진 보석, 카보베르데를 만나다카보베르데는 대서양에 떠 있는 10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다.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해 반세기의 짧은 역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