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 국방부 조사본부 보고서의 변화2023년 8월, 국방부 조사본부는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의 혐의를 상세히 적시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임 전 사단장의 위험성 평가 미흡, 안전 불감증, 부적절한 지시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엿새 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결재를 거친 보고서에서는 이 내용들이 삭제되고, 임 전 사단장은 혐의자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내용의 변경은 특검 수사의 핵심적인 의혹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고서가 6번이나 수정된 점은 의문을 더했습니다. 압박의 증거: 박진희 보좌관의 역할JTBC 취재 결과, 박진희 당시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이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여 압박을 가한 사실이 확인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