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벼랑 끝에 내몰린 가족들“효심으로 버텼는데, 통장이 비어버렸습니다.” 전남의 한 도시에서 인지능력이 떨어진 모친을 홀로 돌보고 있는 장남 김수철 씨(64·가명)는 ‘간병파산’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치매 간병의 고통, 현실을 마주하다김씨는 3년 전 홀로 계신 모친 A씨(89)가 중증 치매 판정을 받으면서 인생이 뒤바뀌었다. 간병비의 늪, 경제적 파탄을 부르다하지만 퇴직금과 모아둔 돈은 간병비와 생활비로 빠르게 소진됐다. 돌봄 공백과 노노 간병의 그림자치매환자에 대한 돌봄 공백이 여전한 가운데 가족들이 돌봄 부담을 떠안으면서 경제적·정신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노인 학대와 간병 살인의 비극학대받은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 노인이라는 뜻이다. 간병의 늪, 통계로 확인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