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세계유산 지위 흔들리나: 대법원 판결과 개발 논란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인근에 최고 142m 높이의 초고층 건물 신축을 허용하는 서울시의 조례 개정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종묘의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전문가들은 이번 개발이 종묘의 경관을 해쳐 세계유산 등재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법원 판결의 파장: 세운4구역 재개발과 종묘 경관의 위협6일 대법원 1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조례 중 개정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서울시는 종묘로부터 약 180m 떨어진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미 해당 구역의 최고 건축 가능..